이른 아침에 꽃밭에 거친 비 지나고 이 꽃 저꽃 바람에 흔들려도 꽃들은 어울려 산다.
우리의 업무도 마찬가지 사람에게 있어 더불어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수강생에게 살면서 무엇이 제일 어려운 일이냐고 물었더니 사람관계라고 했어요.
관계가 어려운것은 사람 마음 때문이다.
마음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다고 했어요.

사람 마음이란 참으로 오묘하지요.
마음은 시작도 끝도 없다.
마음은 모양도 형체도 없죠, 그러면서도 인연 따라 머물다 인연 따라 사라진다.
인연 따라 일어나는 마음은  때에 따라 어둡고 밝고, 깊고 얋고, 교활하고,
삐치고, 피한다.

사실 마음은 실체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므로 마음먹기에 따라서 무엇이 이루어지고 만들어진다.
넓은 마음, 베푸는 마음, 주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
알려주는 마음, 지혜가 깊을수록 마음도 깊어집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입장만으로 보고, 
말하고, 행동하다 보면은 나쁜 결과를 가져오죠.

우리가 진실과 자유로운 마음과 베푸는 마음으로
익어갈때, 우리의 마음도 잔 병에 걸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