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우리지역의 교통문화를 바로 잡기 위해 대구경찰에서는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동안 대구 전역 주요 교차로마다 경찰관 30여명씩 배치하여 교차로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의 근절을 위해 일일이 운전자 및 시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출근길에 경찰관들이 보이는 캠페인 기간 중에야 당연히 운전자 대부분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교통질서가 눈에 띄게 달라지겠지만, 캠페인이 끝난 지금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그날까지, 아니 그 후로도 이번 집중 캠페인을 계기로 시민들의 교통질서 의식이 전환되길 기대 해 본다.
사실 교통질서 확립은 경찰의 단속만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는 일이다. 오히려 단속보다는 운전자들의 의식 전환이 더욱 더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나만 생각하지 않고 남을 조금만 배려한다면 이것 또한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특별한 비법이 달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나”만이 아닌 “우리”라는 의식이 질서 지키기에 대한 확립 뿐 아니라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지름길일 것이다.
<대구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위 유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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